CU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사기 전과 34범 만난 사연

사회인 1학년에서 처음 cu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있었던 일인데도 수기도 없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말도 많이 더듬고 손님들의 스몰토크에 말 한번 제대로 못하던 시절이날도 시간아 빨리 가라더니 뚱보랑 대머리고 점퍼 입은 60대 아저씨 같은 사람이 하나 들어와서 물건을 사지 않고 계속 통화하면서 왔다갔다 하는 거죠.세상 물정을 모르는 아이였기 때문에 아무 의심 없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그러더니 다짜고짜 나에게 말을 걸면서 나는 옆에 있는 노래방 사장이고 네 사장과 아는 사이다. 친구다. 지금도 사장님과 통화를 마치고 있는 중이었다.이런 식으로 본인의 tmi를 쭉 나열하기 시작합니다.내가 지금 문화상품권이 필요한데 지금 당장 가지고 있는 돈이 없어.내가 ATM에서 돈을 찾을 테니 지금 있는 문화상품권을 다 달라는 거예요.저는 이때 바보이고 무식해서 경찰 부를 생각도 못하고 아..그렇구나..사장님의 친구분이시군요…하면서 문화상품권 18만원을 주었습니다.그 남자는 그냥 펄쩍 뛰었어요 나는 너무 무섭고 불안한 마음에 사장님을 찾아갔어요.매니저가 경찰을 불러서 저는 그 자리에서 진술서를 썼어요.그때 매니저가 했던 말이 생각나는데 평소에는 매일같이 찾아다니면서 왜 이런 상황은 안 했냐고 자기가 전화하지 말라고 해놓고 결국 제 월급에서 18만원을 인출했어요.그 달의 월급은 3만원이었습니다.이 사건이 일어난 지 5일이나 1주일 후에 경찰에서 전화가 왔어요.사기꾼을 잡았는데 이 아이가 전과 34범인데다 사기를 당한 아이가 꽤 많아서 돈을 돌려받기가 좀 힘들 것 같다.아마 오래걸릴지도 모른다고 하더니, 그저 멍했습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 사기꾼을 왜 자꾸 풀어주는지도 모르겠고, 당해서 그런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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