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안 주는 것 같은데 스타벅스에서 텀블러를 구입하면 포장할 때 쓰던 부직포 파우치가 있다.전자기기를 원하는 만큼 텀블러도 좋아하고 스타벅스 텀블러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직포 포장재가 2개 있었다.버리기에는 조금 아깝고, 그렇다고 뭔가 고급스러운 것을 하기에는 그저 깨끗한 부직포일 뿐 나의 귀여운 갤럭시 탭 S6 lite를 위한 파우치로 재탄생시켜 주었다.갤럭시탭S6lite가 크기가 조금 작은 편이라 10.5인치나 11인치대 태블릿을 위해 나오는 파우치를 사용하면 갤럭시탭S6lite에는 너무 크다.가방 안에서 구르지 않게 파우치를 사는데 파우치 안에서 구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게다가 요즘 보호필름만 붙이고 생패드를 쓰다 보니 더 사이즈가 맞지 않아 딱 맞게 만들어줬다.원두 봉지처럼 생긴 바로 이 부직포 파우치. 하나만 쓰기에는 얇고 힘이 없어서 둘 다 써서 만들어줬다.사이즈가 상당히 딱 맞아 솔기만 얇게 썰어 그대로 사용했다.짱! 구김도 많고 곧지도 않지만 다림질하면 금방 타버리는 재질이라서 그냥 만들면 되게 자연스럽지만 나름 괜찮은 것 같아.안쪽에는 에어매쉬 원단을 대 무겁지 않고 보호 기능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타이포그래피를 살리려 한 결과 길이가 조금 길어진 감이 있어 상단에 S펜을 꽂을 수 있도록 고무줄도 달았다.여밈은 자석 스냅으로.사이즈를 맞춰보고 자꾸 만졌더니 액정이 더러워졌네 ㅋㅋㅋ 수납해보자!(웃음) 딱 맞네!!역시 이 맛으로 직접 만든다.S펜도 끼고.뚜껑을 덮으면 이렇게.뭔가 택배용 안전봉투 같은 느낌도 나네.태블릿을 떨어뜨린 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만약 떨어뜨리면 화면 쪽으로 떨어지기보다는 모서리 쪽으로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모서리 쪽 보호가 한 번 더 이뤄질 수 있도록 바이어스 작업을 해줬다.오래 사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만의 파우치가 완성되어서 기뻐.#DIY갤럭시탭S6lite파우치만들기 #갤럭시탭S6lite파우치 #스타벅스부직포포장재업사이클링